뉴스 요약
- 3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파이널A를 사실상 확정한다.
- 경기 전 만난 양 팀 감독은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농담을 통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골닷컴, 수원] 김형중 기자 = 3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파이널A를 사실상 확정한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감독은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농담을 통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만난 원정 팀 서울의 김진규 감독대행은 "잘 준비했다. 수원FC 상대로 계속 이기고 있어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칠 것 같아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내가 감독대행 하면서 수원FC 만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양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고마운 게 수원종합운동장은 잔디가 너무 좋다. 저희는 잔디가 좋으면 축구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 팀 김도균 감독에 대해선 "초중고 선배다. 동네 형이다. 후배 기를 좀 살려주셔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이어서 만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북 영덕이다. 좋은 축구 인생을 걸어왔고 대행 맡으면서 팀이 달라진 것 같다. 경기 내용도 좋아진 것 같다"라며 김진규 감독대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오늘 경기는 백스리를 준비했다. 상황에 따라 백포로 변경할 수도 있다. 지난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했는데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