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C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27)가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 경기력 자체도 물이 올라 유럽 최고의 센터백을 찾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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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SSC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27)가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UEFA는 16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포르투)를 비롯해 수비에는 마리우 후이, 김민재, 지오반니 디 로렌초(이상 나폴리),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에는 피로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하칸 찰하노글루(인터 밀란), 그리고 공격수에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빅터 오시멘(나폴리)가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민재다.
이주의 팀은 챔피언스리그 공식 판타지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지난주와 이번주 열린 16강 2차전을 기준으로 점수를 받았다. 5골로 원맨쇼를 펼친 홀란은 무려 25점을 받았다. 그 외 선수들은 7~13점 등을 받았다. 김민재는 8점을 획득했다. 16강 1차전 마치고 나온 이주의 팀에 선정됐을 때와 동일한 점수였다.
나폴리는 16강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다. 세리에A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어 두 대회에서 모두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치 오래 발 맞춰온 선수처럼 시즌 초부터 잘 융화되어 철벽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선 1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뛰었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개근했다. 경기력 자체도 물이 올라 유럽 최고의 센터백을 찾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