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패하면서 자이언트 킬링이 속출했지만, 방심하지 않은 스페인은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E조 1위(1승·승점 3)로 올라섰다.

[GOAL 리뷰] 무결점 '퍼펙트'…'페란 멀티골' 스페인, 코스타리카에 7-0 완승

골닷컴
2022-11-24 오전 03:02
133
뉴스 요약
  • 대회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패하면서 자이언트 킬링이 속출했지만, 방심하지 않은 스페인은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 스페인은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E조 1위(1승·승점 3)로 올라섰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대회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패하면서 '자이언트 킬링'이 속출했지만, 방심하지 않은 스페인은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E조 1위(1승·승점 3)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더니 전반에만 3골,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완성했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솔레스(파리 생제르맹),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 골씩 보탰다.

특히 이날 스페인은 월드컵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올모였다. 여기다 월드컵 역사상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한 팀이 됐고, 가비는 '전설' 펠레(브라질) 이후 월드컵에서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됐다.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은 4-3-3 대형을 꺼내 들었다. 올모와 아센시오, 페란이 최전방에서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가비와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와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백 포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꼈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4-4-2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앤서니 콘트레라스(에레디아노)와 조엘 캠벨(클럽 레온)이 나섰다. 주이슨 베넷(선덜랜드)와 셀소 보르게스(알라후엘렌세), 오스카 두아르테(알 와흐다)가 지원사격 했고,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가 골문을 지켰다.

스페인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쉴새 없이 몰아쳤고, 이른 시간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가비의 패스를 받은 올모가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터치 후 돌아서며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계속 이어간 스페인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21분 알바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아센시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8분 뒤에는 알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토레스가 가볍게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스페인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페인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9분 가비의 컷백을 받은 토레스가 문전 앞쪽에서 터치 실수를 했지만, 끝까지 달려가 등지면서 볼을 지켜낸 후 터닝슛으로 득점했다. 골키퍼 나바스가 앞으로 뛰쳐나왔으나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2분 토레스와 페드리를 빼고 모라타와 솔레르를 투입했다. 7분 뒤에는 알바와 부스케츠 대신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와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넣었다. 뒤이어 아센시오가 나가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들어갔다.

남은 시간 스페인의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30분 모라타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쇄도하던 가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후반 45분에는 윌리엄스의 크로스가 골키퍼 나바스에게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솔레르가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스페인은 한 골 더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윌리엄스와 올모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모라타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7-0 승리로 막을 내렸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