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오는 8일 입국한다.
- KFA(대한축구협회)는 4일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 입국 현장에서는 취임 소감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오는 8일 입국한다. 이후 이튿날 취임 기자회견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KFA(대한축구협회)는 4일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현장에서는 취임 소감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KFA는 지난달 28일 "클린스만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공격수였다. 실제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몰아치며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고, 1996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에서 몸담으며 커리어를 이어가기도 했다.
2003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엔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2004~2006년) 사령탑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2008~2009년)과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2011~2016년)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당시 세대교체 작업을 성공시키며 2006 FIFA 독일 월드컵 3위에 올려놓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시절에도 201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우승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당시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멤버로 발탁돼 아르센 벵거(73·프랑스) 전 감독, 차두리(42) FC서울 유스강화 실장 등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다. 이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