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평가전과 기린컵에서 유럽과 북중미 팀들을 부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와 아프리카 팀이 없는데도 초청하면서 비판이 끊이질 않았는데, 알고 보니 유럽과 북중미 국가들의 일정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 대회 기린컵 사커 2022에 가나, 칠레, 튀니지 세 국가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북중미 부르고 싶었지만…일본, 그럴만한 이유 있었네

골닷컴
2022-04-29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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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평가전과 기린컵에서 유럽과 북중미 팀들을 부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와 아프리카 팀이 없는데도 초청하면서 비판이 끊이질 않았는데, 알고 보니 유럽과 북중미 국가들의 일정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일본축구협회(J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 대회 기린컵 사커 2022에 가나, 칠레, 튀니지 세 국가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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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평가전과 기린컵에서 유럽과 북중미 팀들을 부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와 아프리카 팀이 없는데도 초청하면서 비판이 끊이질 않았는데, 알고 보니 유럽과 북중미 국가들의 일정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 대회 기린컵 사커 2022에 가나, 칠레, 튀니지 세 국가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6월 10일 일본 고베에 위치한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칠레와 튀니지, 일본과 가나가 시간 격차를 두고 경기를 치른다. 이후 4일 뒤, 각 맞대결 승자끼리 격돌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그전에 앞서 패배 팀끼리도 3위 결정전을 진행한다.

하지만 일본 현지 여론은 이번 기린컵 초청팀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본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PO) 승리팀(코스타리카-뉴질랜드)과 함께 E조에 속했는데, 정작 유럽과 북중미 팀들을 초청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미 앞서 6월 두 차례 평가전 초청팀(브라질, 파라과이)을 두고도 JFA는 한 차례 뭇매를 맞았던 터라 비판 여론은 더 들끓었다. 당시 다수의 일본 축구 팬들은 "같은 조에 남미 국가가 없는데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부르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브라질을 초청하는 데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던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일본 매체 '더 페이지'는 "소리마치 야스하루(58) JFA 기술 위원장에 따르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유럽 강호들과 경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6월부터 개막하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일정 여유가 없어 초청할 수 없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북중미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최하는 네이션스리그가 오는 6월 초부터 열린다. 멕시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자메이카 등 다수 국가가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일본은 북중미 국가들을 초청하기 어려웠다"며 "최대한 일정이 없는 국가들을 위주로 추리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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