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호날두가 한국 선수들에게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예선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 호날두는 역전승 이후 감격에 젖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한국 선수들 때문에 기분 나빠했다"

골닷컴
2022-12-03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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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파울루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호날두가 한국 선수들에게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예선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 한 호날두는 역전승 이후 감격에 젖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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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날두가 한국 선수들 반응에 불쾌해했다"

파울루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호날두가 한국 선수들에게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예선'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0-0 그리고 가나에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패배에도 경기력은 좋았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경기였다.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대표팀에 필요한 건 포르투갈전 승점 3점뿐이었다. 전반 초반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김영권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막판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대표팀 상대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호날두였다. 이날 의도치 않게(?)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호날두는 역전승 이후 감격에 젖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산투스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와 관련해 호날두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 우리에게 마치 경기장에서 비키라는 손짓을 했다. 이걸 보고 호날두가 기분 나빠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어로 한국 선수가 호날두에게 뭐라고 말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높았다. 한국과 경기를 할 때마다 우리는 집중해야 하는 걸 알고 있었고, 이에 맞춰서 대응하기 위해 우리 또한 전략을 짤 수립했어야 했다. 대한민국이 공격을 계속해서 해 나갔다.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벤투호를 호평했다.

이어서 그는 "전반 20분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조직력을 잃은 거 같다. 한국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물론 우리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된 상태인 건 맞지만, 물론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동기부여가 조금 부족했던 거 같다.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당연히 이기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사기를 충전하기 위해 이겼으면 좋겠지만, 강팀을 만났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도 하나의 경고가 된 거 같다"라며 아쉬움과 교훈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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