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FC서울)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의조는 하프타임 때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하지만 오랜만에 A매치에서 득점을 터뜨리고도 결과적으로는 미소를 짓진 못했다.

"늘 그랬듯 도전…유럽으로 돌아갈 것" 황의조, FC서울과 이별 예고

골닷컴
2023-06-22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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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황의조(30·FC서울)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의조는 하프타임 때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 황의조는 하지만 오랜만에 A매치에서 득점을 터뜨리고도 결과적으로는 미소를 짓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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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강동훈 기자 = "늘 그랬듯 도전인 것 같다. 유럽으로 돌아가겠다. 가서 다시 한번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황의조(30·FC서울)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의조는 하프타임 때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4분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센스 있는 턴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후 가까운 쪽 골대를 겨냥해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이집트전 이후 무려 1년여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황의조는 하지만 오랜만에 A매치에서 득점을 터뜨리고도 결과적으로는 미소를 짓진 못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후반 42분 세트피스에서 허를 찔리며 통한의 실점 속에 1-1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그의 득점은 빛이 바랬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A매치에서 득점한 지) 그렇게 오래된 줄은 몰랐다. 득점은 기쁘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보니까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막판에 더 집중했더라면 승리할 수 있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며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준비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다음 소집 때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이제 FC서울과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1월 말 6개월 단기 임대로 합류한 그는 오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 이달 말일 원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후 거취를 정할 계획이다.

FC서울과 안익수(58) 감독, 또 '수호신(FC서울 서포터즈)'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던 만큼 임대 계약을 더 연장해 올해까지는 남아서 공격을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황의조는 이미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결정의 순간이 다가온 황의조는 향후 거취에 관한 질문을 받자 "늘 그랬듯 도전인 것 같다. 늦은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었고, 오랫동안 뛰면서 좋은 경험들이 많이 쌓였다"며 "(지금 당장의 선택은)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 유럽으로 돌아가겠다. 가서 다시 한번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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