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20·강원FC)은 19일 오후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배준호(19·대전하나티시즌)가 브론즈볼의 지분 50%는 본인에게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승원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굴한 떠오르는 샛별이다. 하지만 이승원은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토대로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실제 그는 캡틴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수행한 데다, 매 경기 성실한 플레이와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배준호의 브론즈볼 지분에 응답한 이승원…"50%까진 아니고, 20% 정도" [GOAL 강릉]

골닷컴
2023-06-19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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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승원(20·강원FC)은 19일 오후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배준호(19·대전하나티시즌)가 브론즈볼의 지분 50%는 본인에게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 이승원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굴한 떠오르는 샛별이다.
  • 하지만 이승원은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토대로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실제 그는 캡틴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수행한 데다, 매 경기 성실한 플레이와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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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페널티킥(PK)이 만들어지는 그 장면을 들여다보면 제가 다 패스를 연결했다. 50%까진 아니고, 20%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승원(20·강원FC)은 19일 오후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배준호(19·대전하나티시즌)가 브론즈볼의 지분 50%는 본인에게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승원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굴한 떠오르는 샛별이다. 사실 그는 지난해 단국대에서 활약하며 김은중(44)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꾸준하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올해 1월 강원에 입단한 후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진 못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터라 '무명'에 가까운 존재였다.

하지만 이승원은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토대로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실제 그는 '캡틴'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수행한 데다, 매 경기 성실한 플레이와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 위주로 동료들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이승원은 7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7개(3골·4도움)를 올리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조별리그 첫 경기 프랑스전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견인하는 활약을 펼쳤고, 이후 조별리그 2차전 온두라스전과 16강 에콰도르전,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연이어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4강 이탈리아전과 이날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그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릴 정도로 세트피스 때마다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코너킥에서 3도움, 프리킥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3골 중 2골을 PK로 넣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결국 브론즈볼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승원은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선수들과 부딪혔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강하고 기량이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따른다. 빨리 적응하면서 팀에 맞춰가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배준호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론즈볼 지분의 50%는 내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승원은 "사실 PK가 만들어지는 그 장면을 들여다보면 제가 다 패스를 연결했다. 50%까진 아니고, 20%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이승원은 "사실 U-20 월드컵 전부터 데뷔를 기대했었다. 이제는 U-20 월드컵에 다녀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전술과 색깔에 맞춰나가야 한다. 또 형들에게도 배우면서 올해 다섯 경기 이상 뛰는 것이 목표다.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은 것은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것이 많은 선수다. 그런 부분들을 끄집어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하 이승원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U-20 월드컵 참가한 소감은.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선수들과 부딪혔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강하고 기량이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배운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따른다. 빨리 적응하면서 팀에 맞춰가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브론즈볼을 수상했는데, 동료 배준호가 50%의 지분이 있다고 말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실 페널티킥(PK)이 만들어지는 그 장면을 들여다보면 제가 다 패스를 연결했다. 50%까진 아니고, 20%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U-20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팀을 상대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또 이후에 추가로 어시스트도 하면서 첫 승을 가져와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사실 U-20 월드컵 전부터 데뷔를 기대했었다. 이제는 U-20 월드컵에 다녀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의 전술과 색깔에 맞춰나가야 한다. 또 형들에게도 배우면서 올해 다섯 경기 이상 뛰는 것이 목표다.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은 것은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것이 많은 선수다. 그런 부분들을 끄집어내 주셨으면 한다.

강원으로 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반응은.

다녀온 후 형들이 일단 축하를 많이 해줬다. 훈련할 때도 제 이름 대신 브론즈볼로 불러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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