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 그러나 미국전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최종전까지 치러야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하게 됐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승리했다면 조기에 16강 진출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미국전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최종전까지 치러야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하게 됐다. 물론 여전히 1위로 진출할 확률이 매우 높지만.
잉글랜드의 일방적 공세 속 무승부도 아니었다. 이란전 6-2 대승에도, 잉글랜드는 미국에 고전했다. 골대 행운만 아니었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미국 상대 월드컵 첫 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금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나라는 16개 국이다. 이들 중 세 차례 이상 맞대결을 펼친 나라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그리고 미국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브라질전 월드컵 전적은 1무 3패다. 우루과이전 전적은 1무 2패다. 충격적인 건 미국전 결과다. 앞서 언급한 두 팀은 월드컵 위너였다.
브라질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리를 밑바탕 삼아, 우승을 차지했다. 1970년 대회에서도, 1962년 대회에서도 그리고 1958년 대회에서도 브라질은 모두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루과이의 경우 1954년 대회와 1966년 자국 월드컵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났다. 결과는 앞서 말한 1무 2패.
미국전 상대 전적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고, 60년 뒤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도 1-1로 비겼다. 그렇게 치른 세 번째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잉글랜드는 미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는 웨일스다. 같은 영연방 국가다. 웨일스 또한 급하다. 어떻게든 잉글랜드를 잡고, 미국과 이란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일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승리를 따내면서, 미국이 이란에 승리한다면 상황에 따라 잉글랜드는 조별 예선에서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매우 희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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