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28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 호날두는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맨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 호날두는 토트넘, 노리치전 해트트릭에 이어 아스널, 첼시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렸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28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맨유는 승점 55점(15승10무10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첼시가 강하게 압박하며 공세를 가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졌고 수비 역시 탄탄하지 못했다. 첼시에게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15분, 결국 리스 제임스에게 주도권을 넘긴 맨유는 알론소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이런 상황을 해결한 것은 결국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분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기세를 뺏기지 않았고 이어서도 끊임없이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2분, 추가시간 그가 시도한 공격은 모두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는 승점 1점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맨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맨시티전 패배후 맨유는 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9골을 기록했다. 에버턴, 리버풀전을 제외하곤 모두 득점이 있고 이 9개의 득점 중 무려 8골을 호날두가 넣었다. 특히 최근 5골은 모두 호날두의 발 끝에서 나왔으며 그 외엔 레스터 시티전 프레드의 한 골이 전부다.
호날두는 토트넘, 노리치전 해트트릭에 이어 아스널, 첼시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렸다. 리버풀전 결장 후 복귀와 동시에 아스널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었고 이번 첼시전 역시 호날두의 활약으로 맨유는 2연패의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득점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기록한 첫 골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그가 나섰던 경기에서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