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전설적인 사령탑 퍼거슨과 오찬에 나섰다. 기존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팀이 위험에 빠진 순간에도 적재적소 알맞은 전술을 통해 맨유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었던 맨유지만, 이제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또 만나요 미스터 맨유" 레전드 접한 텐 하흐의 감탄사

골닷컴
2023-02-23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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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전설적인 사령탑 퍼거슨과 오찬에 나섰다.
  • 기존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팀이 위험에 빠진 순간에도 적재적소 알맞은 전술을 통해 맨유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었던 맨유지만, 이제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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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굉장한 밤이었다. 다음이 또 기대된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전설적인 사령탑 퍼거슨과 오찬에 나섰다.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바르셀로나 직전 회동이었다.

퍼거슨과의 만남 후 텐 하흐는 멋진 밤이었다며 퍼거슨과 일대일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이들과 이야기하는 걸 즐긴다. 그리고 이들은 이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그의 클럽이라고 느낀다. 그는 굉장히 헌신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굉장한 밤이었다. 다음이 기대된다"라며 퍼거슨 감독과의 재회를 희망했다.

과거 맨유는 퍼거슨의 팀으로 불렸다. 보통 시대를 지배한 구단들의 공통점은 에이스의 존재다.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가 그랬고, 아약스에서는 크루이프가 주인공이었다. 이외에도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팀들의 공통점은 모두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의 활약상이 밑바탕이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위너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도 좋은 사례다.

맨유는 조금 다르다. 물론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의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수준급 선수들이 있었다. 호날두의 경우 2007/08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개인 활약상을 발판 삼아 2008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그러나 선수 한 명보다 퍼거슨 감독의 영향력이 더 컸다. 기존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팀이 위험에 빠진 순간에도 적재적소 알맞은 전술을 통해 맨유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공교롭게도 퍼거슨 감독 은퇴와 함께 맨유도 흔들렸다. 투자는 여전해도 성과가 좋지 않았다. 퍼거슨 은퇴 이후 임시 사령탑까지 포함해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와 라이언 긱스 그리고 루이 판 할에 주제 무리뉴, 여기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마이클 캐릭에, 랄프 랑닉까지 7명의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다.

돌고 돌아 텐 하흐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초반은 물음표였다. 시즌을 치를수록 확고한 색채가 더 해졌다. 상승세를 타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었던 맨유지만, 이제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적어도 조롱거리였던 맨유에서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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