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가 SSC 나폴리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 나폴리는 우승컵을 안겨다 준 감독을 쉽게 내치지 않았다.
- 그가 가장 우려하던 구단의 재정적 투자도 우승으로 인해 대부분 해결되며 인상된 연봉으로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안토니오 콘테가 SSC 나폴리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나폴리는 우승컵을 안겨다 준 감독을 쉽게 내치지 않았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는 나폴리가 제시한 계약에 동의했다. 이제 계약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는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후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인터 밀란에서 지휘봉을 잡은 지 4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는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었다. 38경기 24승 10무 4패를 거두며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인터 밀란을 승점 1점 차로 누르고 세리에 A에서 우승했다.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콘테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 "우승한 지 며칠 후 콘테가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나폴리의 오렐리오 데 로렌티리스 회장은 콘테가 나폴리에서 계속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마음이 바뀐 듯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나폴리의 공식 SNS 계정에도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 잔류할 것이라는 게시물이 라왔다. 그가 가장 우려하던 구단의 재정적 투자도 우승으로 인해 대부분 해결되며 인상된 연봉으로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이제 콘테 감독은 나폴리에서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게 된다. 케빈 더브라위너, 라스무스 호일룬, 이강인 등 많은 선수가 구단과 연결되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빅터 오시멘도 나폴리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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