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나탄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매각을 추진한다.
- 실책 빈도가 잦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지 매체의 김민재 때리기는 계속됐고, 뮌헨 역시 신뢰를 보내기보다 방출을 모색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 구체적 행선지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요나탄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매각을 추진한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 6월까지며 배번은 4번이다. 높은 라인의 공격 축구를 고집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자연스레 시선이 향하는 곳은 김민재의 거취다. 김민재는 올 시즌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동반한 채 경기를 뛰었다. 실책 빈도가 잦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지 매체의 '김민재 때리기'는 계속됐고, 뮌헨 역시 신뢰를 보내기보다 방출을 모색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 "타 영입은 김민재에게 큰 도전이다. 에릭 다이어의 AS 모나코 이적과 무관하게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뮌헨은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마땅한 대체자를 찾는다는 전제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에게 내건 가격표는 3,000~3,500만 유로(약 468~546억 원)다. 뮌헨이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1억 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염가인 셈이다.
구체적 행선지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를 묻는 한 팬의 질문에 "프리미어리그 혹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관건은 높은 연봉"이라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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