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 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다음 주 맨유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알 힐랄 관계자를 만나 내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걸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다음 주 맨유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알 힐랄 관계자를 만나 내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걸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집중력을 유지하며주장으로서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맨유는 그에게 미래를 보장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측근은 그가 떠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며 맨유는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겨울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통산 290경기 98골 87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2023/24시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고, 추락하는 맨유를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근 알 힐랄 이적설에 휩싸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를 제안할 계획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30대에 접어든 페르난데스를 매각해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30일 홍콩 코즈웨이 베이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3-1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페르난데스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 있어야 한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남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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