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서 후반 31분 박상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3분 정승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 승점 25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K리그1 17R] '박상혁 장군' 김천, '정승배 멍군' 수원FC와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2025-06-01 오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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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 김천은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서 후반 31분 박상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3분 정승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 이로써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 승점 25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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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이현민 기자=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서 후반 31분 박상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3분 정승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 승점 25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3경기 무승(2무 1패)을 이어간 수원(승점16)은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김천은 4-4-2를 가동했다. 유강현과 이동경이 투톱을 형성했고, 김승섭-서민우-이승원-이동준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조현택-박찬용-박승욱-김강산이 포백을 구축,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수원은 4-3-3으로 맞섰다. 안데르손-싸박-박용희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이재원-루안-노경호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황인택-이현용-최규백-김태한이 수비를 맡았고, 안준수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전반 1분 수원이 크로스 공격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김천 골키퍼 김동헌과 수원 최규백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최규백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으나 다행히 털고 일어났다. 이후 수원이 계속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김천이 서서히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전반 11분 이동경이 코너킥으로 혼전 상황을 야기했고, 김승섭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안준수 손에 걸렸다. 16분 이동준이 수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헛다리 이후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22분 이동준이 스피드를 살려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 했다. 유강현이 문전으로 침투해 몸을 날렸으나 발끝에 닿지 않았다.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루안의 코너킥을 이현용이 문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28분 루안이 아크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김동헌 품에 안겼다.

이후 김천이 경기를 주도했고, 수원은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몇 차례 역습을 전개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추가시간 김천 김승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이어 이동경의 코너킥을 유강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은 유강현 대신 박상혁을 투입했다. 수원은 황인택을 빼고 이택근을 넣었다. 후반 초반 김천 이동준과 수원 안데르손이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예고했다.

김천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11분 이동준이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안준수가 잽싸게 잡아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조현택의 오른발 대각 슈팅이 떴다.

수원도 반격했다. 후반 13분 루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김천은 후반 16분 김경준 카드를 꺼냈다. 이동준에게 휴식을 줬다.

수원은 후반 22분 김재성과 최치웅을 교체 투입했다. 싸박과 박용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31분 김천에 의해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졌다. 이동경이 터치라인에서 왼발 프리킥을 올렸고, 박상혁이 문전으로 침투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후반 37분 서민우 대신 맹성웅으로 변화를 줬다. 수원은 38분 노경호가 빠지고 정승배가 들어왔다.

김천은 후반 41분 최예훈과 원기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경과 김승섭이 빠졌다.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정승배가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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