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거취가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은 최근 기정사실화로 여겨졌다.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비르츠는 곧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같은 날 비르츠는 오직 리버풀 합류만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거취가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은 최근 기정사실화로 여겨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비르츠는 곧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같은 날 "비르츠는 오직 리버풀 합류만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건 이적료 협상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2일 "비르츠 영입을 위한 리버풀과 레버쿠젠의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리버풀의 두 차례 제안은 모두 거절됐고, 레버쿠젠은 마지막으로 리버풀이 제시한 1억 3,000만 유로(약 2,036억 원)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1억 5,000만 유로(약 2,349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거나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하는 쪽으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실제로 레버쿠젠은 리버풀 선수 중 눈여겨보는 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렐 콴사, 하비 엘리엇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유로 리버풀이 비르츠 영입에서 발을 뺄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은 올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아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이미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을 데려왔고, 비르츠와 더불어 밀로시 케르케즈(본머스) 영입에도 상당히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비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를 주로 소화한다. 통산 기록은 197경기 57골 65도움. 2023/24시즌 49경기 18골 20도움을 폭발하며 레버쿠젠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최초 무패 우승을 견인했고, 유럽축구연맹(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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