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하겠다던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려해 이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적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였지만, PSG는 UCL 우승 이후 전략을 바꿔 이강인을 통해 더 큰 수익을 거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순이! PSG, 이강인 "적절한 제안→매각"이라더니 그새 마음 변했나?..."UCL 우승 통해 LEE 가치 끌어올릴 것"

스포탈코리아
2025-06-05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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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당초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하겠다던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려해 이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 이적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였지만, PSG는 UCL 우승 이후 전략을 바꿔 이강인을 통해 더 큰 수익을 거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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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당초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하겠다'던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려해 이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UCL까지 석권한 PSG는 구단 역사상 첫 '4관왕'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만 그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주관 대회 '트레블'을 이룬 선수로 기록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4관왕 여정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하며 출전 시간이 줄었고,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2일,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모두 이번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구단은 합당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고,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 역시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현재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3,000만 유로(약 465억 원)로 평가된다. 이적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였지만, PSG는 UCL 우승 이후 전략을 바꿔 이강인을 통해 더 큰 수익을 거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5일 "PSG는 이번 UCL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 하고 있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그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다만 구단은 그를 헐값에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로선 나폴리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효과를 활용해 이강인의 이적 가치를 극대화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복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최대 5,000만 유로(약 790억 원)로 책정해둔 상태다.

이는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41억 원)에 영입했던 금액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PSG 입장에선 1년 만에 대규모 차익을 실현할 기회다.

하지만 PSG가 5,000만 유로의 금액을고수할 경우 이강인의 이적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나폴리는 PSG가 요구하는 금액보다는 낮은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강인의 몸값을 3,000만 유로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가격 인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강인의 이적 여부는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얼마나 조정할 의사가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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