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왕 명단에서 자취를 감췄다.
-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5/06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PL 득점왕이 차례로 나열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 그런데 2021/22시즌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왕 명단에서 자취를 감췄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5/06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PL 득점왕이 차례로 나열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런데 2021/22시즌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살라는 시즌 중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국가대표팀 차출 등으로 다소 기세가 꺾였고, 페널티킥 9골을 포함한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어찌 됐건 두 선수를 동시 표기하는 게 맞는 상황에서 매체는 살라의 이름만 명단에 올렸다.
공동 득점왕을 배출한 2010/11시즌과 2018/19시즌 역시 표기 기준을 알 수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2010/11시즌의 경우 카를로스 테베스(前 맨체스터 시티)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골로공동 수상했지만 테베스 홀로 이름을 올렸고, 2018/19시즌 또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알 카디시야·前 아스널)·사디오 마네(알 나스르·前 리버풀)·살라 모두 22골을 넣었으나 살라만 등재됐다.
실제로 해당 게시글에는 팬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어디 있어?", "손흥민은 살라와 달리 페널티킥 득점이 없었다", "명백한 인종차별"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매체는 며칠이 지나도록 기준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져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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