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은사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슴 절절한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한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눈물 없인 못 본다'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가슴 절절한 작별 인사'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 레전드"

스포탈코리아
2025-06-07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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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은사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슴 절절한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한다.
  •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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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은사'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슴 절절한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17위),잉글랜드축구협회(FA)컵(32강 탈락), 카라바오컵(4강 탈락)에서 모두 졸전을 치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17년만에 '무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계속 연임시킬 것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우승 퍼레이드에서 "좋은 드라마는 시즌 2보다 시즌 3가 재밌다"며 잔류 의지를 피력하기도했다.

끝내 토트넘의 결정은 경질이었다. 유의미한 업적에도 PL 17위는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한다. 그에게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이별 소식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토트넘 감독으로 재임한 시간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자부심이라는 감정이 가장 크게 남는다. 영국 축구의 유서 깊은 명문 구단을 이끌며,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영광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님. 당신은 토트넘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당신은 첫날부터 자신을 믿었고, 우리를 믿었다. 믿음은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비록 다른 사람들은 의심했을지라도처음부터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침내 자신만의방식으로 해냈다. 토트넘에서 수십 년 만에 찾아온 가장 위대한 밤을 선사했다. 우리는 그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내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은내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였다. 감독님의리더십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특권이었고, 당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사람이 될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님당신은 토트넘 홋스퍼의 영원한 레전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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