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토트넘 홋스퍼는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포스테코글루 감독의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포스테코글루 감독의경질 사실을 발표했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성적 부진이 주된 이유였다.

그가 경질되자 토트넘분위기는 '와해 직전'이다. 이에 대해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토트넘이 현재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선수단 내 일부는 이적을 고려 중이며, 후임 감독은 '붕괴 직전'의 드레싱룸을 수습해야 할 상황이다"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지지자였던스콧 먼CFO 역시 레비 회장에 의해 함께 해임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이는 구단내부 권력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탈이 이번 손흥민의 사우디이적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의 그와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이다. UEL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감독님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무도 해내지 못한 걸 이뤄낸 분이다. 오늘은 17년 만의 우승이고, 그건 감독의 힘이다. 우리에게 결정권은 없지만, 사실만 봐야 한다"며 적극 옹호한 바 있다.
또한 경질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기회를 주신 건 내커리어에서 정말 뜻깊은 순간이었다. 감독님 곁에서 리더십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건,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큰 배움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체는 이 점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일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이번 여름이 자신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식의 생각을 심어줬다.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은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디는 현재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낙점한 상황이다.

또한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최근 한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관계자들의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됐다. 그들의 관심은 지대하다"며 이적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토트넘의 전 수석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1억 파운드(약 1,740억 원) 제안이 온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이는 해리 케인과 유사한 상황이다. 그는여전히 구단에 있어 핵심적인 존재이기에 토트넘은 분명히 1억 파운드를 원할 것이다. 사우디 구단들이 이 정도 금액을 제시할 수 있고, 그렇다면 매각은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으나, 연일 대체자 영입설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구체화되고 있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여기에 더해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중심으로튼튼한 신뢰 관계를 형성해 오던선수단이분열을 겪고 있어일부 주축 선수들의이탈가능성은매우 높아진상태다.

사진=스코어90,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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