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이후 여섯 대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다.
-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2승 7패 승점 6점으로 여섯 팀 중에 최하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은 진작에 물 건너갔고, 4위 안에도 못 들어플레이오프 티켓도 놓쳤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2002년이후 여섯 대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다. 중국의 꿈이 산산 조각났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2승 7패 승점 6점으로 여섯 팀 중에 최하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은 진작에 물 건너갔고, 4위 안에도 못 들어플레이오프 티켓도 놓쳤다.
중국 축구 레전드인 판즈이(55)는 8일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중국의 월드컵 진출 실패를 한탄하며 귀화선수에게 분노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C조 9차전에서 0-1로 패하며 마지막 희망조차사라졌다.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 이상을 출전한 판즈이는 "대표팀에 큰 기여를 못한 두 개의 포지션이 있었다. 특히 세르지뉴가 그렇다. 경기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줬다"고 인도네시아전을 떠올리며 날을 세웠다.
세르지뉴(30)는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었고, 이후 창춘 야타이를 거쳐 베이징 궈안에 몸담고 있다. 지난 3월 21일 호주전에서 중국 국적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판즈이는 "세르지뉴는 중국에서 150만 유로(2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러나 이 비용은 낭비였다. 이번 패배(인도네시아)는 귀화선수뿐 아니라 국내 수준도 낮았던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세르지뉴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의 실력은 톱클래스 외국인 선수와 비교하면 뒤떨어진다. 대표팀이 그에게 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한 선수로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오는 10일 바레인과 최종전을 치른 뒤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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