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이어 또 한번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와의 협상에서 아직 브라이언 음뵈모의 영입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가로채기에 나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음뵈모 영입에 공을 들여왔지만, 또 한 번 토트넘에게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이어 또 한번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와의 협상에서 아직 브라이언 음뵈모의 영입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가로채기에 나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음뵈모에게 주급 약 15만 파운드(약 2억7천만 원)에 성과급을 포함해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6천만 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토트넘은 기본 주급으로 약 13만 파운드(약 2억4천만 원)를 제시할 예정이며, 보너스를 포함해도 맨유의 조건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토트넘은 음뵈모의 은사이자현재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강력한 매력을 앞세워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뵈모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은 물론, 정교한 패스와 슈팅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윙어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해 득점 순위 5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은사인 프랭크 감독이라는 카드로 승부수를 던진다면, 더 나은 금전적 조건을 제시한 맨유라 해도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맨유로서는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음뵈모 영입에 공을 들여왔지만, 또 한 번 토트넘에게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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