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는다.
- 자연스레 주장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종식될 전망이다.
- 실제로 수많은 선수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몇몇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하고 있다며 새로운 감독은 완전히 무너진 라커룸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는다. 자연스레 주장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종식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랑크는 토트넘 감독 부임을 원하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이 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구단 또한 그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랑크 선임을 위해 보상금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예정이다. 브렌트퍼드 역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는 전제하 프랑크의 앞길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 끝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며 "포스테코글루는 2년 동안 구단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빌 니콜슨, 키스 버킨쇼 전 감독과 더불어 유럽 대항전 우승을 거머쥔 역사상 3명의 감독 중 1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2023/24시즌 초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간 포스테코글루는 마지막 66경기에서 승점 78을 얻는 데 그쳤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저 순위(1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상, 유럽 대항전 병행 등 다양한 변수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 하나만으로 (잔류)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며 "우리는 여러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이 더 높은 성공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7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 UEL 우승 2주 만에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며 선수단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수많은 선수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몇몇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하고 있다"며 "새로운 감독은 완전히 무너진 라커룸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첫 빅클럽 감독을 지내게 된 프랑크로서는 어려운 도전을 맞이한 셈이다. 프랑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브렌트퍼드를 이끌었고,2020/21시즌 PL 승격을 견인하며 주목받았다. 백쓰리와 백포 가리지 않는 전술 유연성으로 두각을 나타내는가 하면 2021/22시즌 13위, 2022/23시즌 9위, 2023/24시즌 16위, 2024/25시즌 10위로 꾸준한 성적을 내온 바 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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