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은 월드클래스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월드글래스라는 오명을 쓴 로날드 아라우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바르셀로나를 떠날지도 모른다.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형 선수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며, 구단 내부의 시선은 모두 아라우호에게집중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실력은 검증됐지만 부상 변수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아라우호를 매각해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실력은 월드클래스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월드글래스'라는 오명을 쓴 로날드 아라우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바르셀로나를 떠날지도 모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형 선수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며, 구단 내부의 시선은 모두 아라우호에게집중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아라우호가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센터백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이 우루과이 수비수는 이제 더 이상 팀내에서 '비판매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그의 미래는 명확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아라우호는 렌티스타스와 보스턴 리베르를 거쳐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며, B팀을 거쳐 2020년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188cm, 79kg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바르사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스페인 무대 진출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만 총 500일에 달한다.
발목, 햄스트링, 종아리, 내전근 등 다양한 부위에 반복적인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잦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는 파우 쿠바르시와 이니고 마르티네스에 밀려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실력은 검증됐지만 부상 변수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아라우호를 매각해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라우호가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보일 구단들도 상당할 전망이다.
매체는 "결정적인 변수는 이적 조항"이라며 "오는 7월 초, 아라우호의 바이아웃 금액이 기존 10억 유로(약 1조 5,794억 원)에서 6,500만 유로(약 1,026억 원)로 대폭 하락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과거부터 관심을 보여온 유벤투스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라우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긴 했지만, 일단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탁월한 수비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아직 26세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 시기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그를 정말 이적시장에 내놓는다면, 이번 여름 아라우호를 두고 여러 빅클럽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e-noticie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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