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인용해 베티스는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안토니의 활약에 만족하며 이적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베티스는 또 한 번의 임대 혹은 공동 보유 방식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맨유는 스쿼드 개편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베티스 역시 완전 영입을 표명했으나, 맨유는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고, 재정이 여의치 않던 베티스는 한발 물러서야만 했다.

'이 정도면 맨유가 문제' 안토니, 베티스 수뇌부 '흠뻑 매료시켰다!' "英 직접 방문, 협상 본격화"

스포탈코리아
2025-06-17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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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인용해 베티스는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안토니의 활약에 만족하며 이적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베티스는 또 한 번의 임대 혹은 공동 보유 방식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맨유는 스쿼드 개편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 베티스 역시 완전 영입을 표명했으나, 맨유는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고, 재정이 여의치 않던 베티스는 한발 물러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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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완전히 레알 베티스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베티스 구단 관계자들은 그를데려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인용해 "베티스는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안토니의 활약에 만족하며 이적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티스는 안토니를 완전히 영입하길 원하지만, 약 3,000만(약 554억 원)~ 3,500만 파운드(약 647억 원)를 요구하는 맨유의 요구 금액이 걸림돌이다.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베티스는 또 한 번의 임대 혹은 공동 보유 방식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맨유는 스쿼드 개편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아약스에서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던 안토니를 맨유는 지난2022년 9월, 무려9,500만 유로(약 1,496억 원)를 투자해 품에 얻었다.

결과는 대실패. 안토니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드리블은 어디 간 채 맨유에서 도통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은사' 에릭 텐하흐 감독이 떠난 후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도실력을 입증에 실패했다.

자연스레 눈 밖에 벗어난 안토니는 결국 완전히 입지를 상실했다. 이윽고 지난 1월 안토니는 쫓겨나듯 라리가의 중위권 베티스로 임대 떠나야만 했다. 오명을 찍고 쓸쓸히 사라지는 듯했으나, 라리가는 안토니의 무대였다. 5개월 동안 무려 26경기9골 5도움을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안토니는 대놓고 힘들었던 맨유 생활을 토로하며 베티스 동행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브라질 매체 5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있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더는 축구가 즐겁지가 않았다. 형에게도 계속 얘기했었다. '이제는 도저히 못 버티겠다'고 말이다"며 운을 뗐다.

계속해서 "형은 조금 더 참아보라고말했지만, 내겐 너무 버거운 시간이었다.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그 시절 내가 집에서 어떤 상태였는지 아는 사람은 나뿐이에요. 아들과 놀아줄 기운조차 없었고, 며칠씩 아무것도 못 먹은 채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야 했다. 정말 어두운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그와 대조되게 베티스에 만족을 표했다. 안토니는 "다행히 가족들의 사랑과 무엇보다 하나님덕분에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은 베티스에서 축구를 다시 즐기고 있고, 마음도 훨씬 평온해졌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상황은 그의 바람과 처럼 흘러가지 않았다.베티스 역시 완전 영입을 표명했으나, 맨유는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고, 재정이 여의치 않던 베티스는 한발 물러서야만 했다.

복귀를 앞둔 시점.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탈출구가 다시금 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ABC 스포츠'는 16일 "베티스는 안토니와의 동행을 한 시즌 더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 구단 CEO 라몬 알라르콘과 단장 마누 파하르도가 잉글랜드를 방문해 맨유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것이 그 배경이다. 이 자리에서 안토니의 지속적인 임대를 위한 첫 번째 제안이 논의됐으며, 선수 본인이 베티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덧붙여 "베티스는 안토니의 임대를 2026년까지 연장하고, 그 시점에 일정 비율의 지분을 포함한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시키는 구조를 원하고 있다. 이 방식은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이며,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풋볼 트랜스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TN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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