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김민재는 전반기 인터내셔널 클래스 6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오히려 부상 여파로 더 많은 경기를 결장했거나, 경기력 면에서 더 불안했던 다른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키커의 일관성 없는 기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獨 매체'의 김민재 억까, 부상에도 2289분 뛰었는데…이젠 '백업'보다 못하다니? "KIM 급격한 하락세!"

스포탈코리아
2025-06-18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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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 다만 이번 발표에서 김민재는 전반기 인터내셔널 클래스 6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 하지만 오히려 부상 여파로 더 많은 경기를 결장했거나, 경기력 면에서 더 불안했던 다른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키커의 일관성 없는 기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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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평가가 내려졌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평가는 18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하며, '월드클래스',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 세 등급으로 나뉜다. '랑리스테'로 불리는 이 순위는 독일 내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김민재는 전반기 인터내셔널 클래스 6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키커는 "누가 왜 그 자리에? 슐로터베크는 정상으로, 김민재는 급격한 하락세"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결과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고, 뮌헨 선수 중 요주아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3,595분)을 기록했다.

리그 기준으로만 봐도 김민재는 27경기에 출전해 2,289분을 소화하며 팀 내 센터백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부상으로 센터백들이이탈한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버틴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커'는 김민재의 제외 이유에 대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경기력이 저하됐고, 시즌 막바지에는 출전 기회도 줄었다. 이로 인해 인터내셔널 클래스를 유지하지 못했다"라며 다소 의아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리그 20경기만을 소화한 우파메카노가 7위에 포함됐고, 심지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리그 21경기 1,461분 출전에 그친다이어가 8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키커가 밝힌 기준대로라면 김민재보다 출전 시간이나 영향력 면에서 떨어지는 선수들이 순위에 포함된 점은 납득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물론 김민재 역시 후반기 몇 차례 실수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부상 여파로 더 많은 경기를 결장했거나, 경기력 면에서 더 불안했던 다른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키커의 일관성 없는 기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사진= 키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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