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은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제주SK FC로 커리어 첫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K리그1 승격 직후로19경기(4골)를 뛴2023시즌과 달리 2024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인터뷰] "절친 전진우의 활약, 큰 자극 됐다"…제주SK 신상은이 '커리어 첫 이적' 결심한 이유

스포탈코리아
2025-06-20 오후 04:40
57
뉴스 요약
  • 신상은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제주SK FC로 커리어 첫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K리그1 승격 직후로19경기(4골)를 뛴2023시즌과 달리 2024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제주] 배웅기 기자= 신상은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제주SK FC로 커리어 첫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성균관대 시절 대학무대를 수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상은은2021년 겨울 대전 유니폼을 입었고, 약 다섯 시즌 동안 통산 56경기 8골 2도움(K리그1 31경기 5골·K리그2 23경기 3골 1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K리그1 승격 직후로19경기(4골)를 뛴2023시즌과 달리 2024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올 시즌 역시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축구가 고팠던 신상은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19일 제주 서귀포 소재 제주SK FC 클럽하우스에서 신상은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다. 신상은은 "전진우(전북현대)와는 가까운 친구다. 옆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자극이 됐다"며 '동갑내기 절친' 전진우의 존재로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상은은 "팀을 옮기는 건 처음이라 아무래도 낯설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행히도 다들 정말 잘 챙겨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 반, 설렘 반이다. 그저 뛰고 싶었고, 팀의 승리를 돕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에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금의 몸 상태는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는 "7~80% 정도 올라왔다. 지난해 부상을 당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수술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긴 시간 재활해 본 것도 처음이었다. 다행히도 훈련하면서 몸 상태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를 아직 모르는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비록 떠나게 됐지만 대전이라는 팀은 여전히 신상은의 마음 한편에 남아있다. 신상은은 "마치 고향 같은 느낌이다. 잊히지 않는 순간이 정말 많았다"며 "황선홍 감독님께서도 제가 이적하게 됐을 때 아쉽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또 제가 대전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선수였다. 모든 구성원분께서 슬퍼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바깥에서 바라본 제주SK는 신상은에게 어떤 이미지였을까. 신상은은 "팀적으로 탄탄하고 특히 미드필드진이 잘 갖춰져 있다. 이탈로, (이)창민이 형, (남)태희 형 등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 저는 제 장점만 잘 발휘하면 될 것 같다. 제주월드컵경기장도 크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다.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장점은 빠른 속도를 활용해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지을 자신도 있다. 제주SK에서는 다치지 않고 온전히 시즌을 잘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신상은은 친구 전진우의 활약 또한 좋은 자극제가 됐다며 웃었다. 신상은은 "진우와는 가까운 친구다. 옆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자극이 됐고,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어릴 때부터 가진 건 정말 많은 친구였다. 이제는 자신감부터 다르더라. 움직임에 확신이 있다. 처음에는 저조차도 '얘 왜 이래?'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저 잘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주SK 입단 후에는 '외모력'이 넘쳐 흐르는 오피셜 화보가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생긴 연예인이나 축구선수가 얼마나 많은데… 들을 때마다 어색하고 낯간지럽다.화보는 배경이 꽃이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었다. 어색하지 않은 척하고 찍었다"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