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조만간 막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의사와는 별개로 막대한 이적료를 놓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의 제안을 수락할 의향이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그가 구단을 떠날 적기라고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조만간 막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의사와는 별개로 막대한 이적료를 놓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의 제안을 수락할 의향이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그가 구단을 떠날 적기"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수뇌부는프랑크 감독의의사를 넘어손흥민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입성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약 10년의 세월 동안 흔들림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통산 기록은 무려454경기 173골101도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위용을 떨쳤다.자신의 커리어 중 딱 하나 부족했던 우승컵마저 2024/25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챔피언으로 자리를 석권하며화룡점정을 찍었다.
동료들을 비롯해 감독, 팬들까지 그의 노고를 알았기에 극찬과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실은차가웠다.

지난1월토트넘은 손흥민의1년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즉, 계약 만료를 앞두고이적료를 통해 현금화를실현하려면 이번이 적기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은과거에 비해 기량 하락의 조짐도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역시를 모르고 있지는 않을 터.매체에 따르면손흥민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재정 고문으로 활동한 스테판 보르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현재 구단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여도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500만 파운드의 제안을 받는다면, 토트넘은 이를 수락하는 것이 상식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토트넘은 지난해 양민혁을영입하며 아시아 시장과의 연결 고리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지만 손흥민을 단순히 한국 시장을 위한 '상징'처럼 붙잡아 두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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