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라와 레드 다이몬즈가 인테르 밀란에 무릎을 꿇었다.
- 우라와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E조 2차전인테르와의 맞대결에서1-2로 졌다.
- 아쉬운 경기 결과에 우라와 팬들은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우라와 레드 다이몬즈가 인테르 밀란에 무릎을 꿇었다. 아쉬움을 남기기 충분한 결과였다.
우라와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E조 2차전인테르와의 맞대결에서1-2로 졌다.

이미 리버플레이트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우라와는 2차전마저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란 결과를 안게 됐다.
이로써 우라와는 0승 2패(승점 0점) 4위, 인테르는 1승 1무(승점 4점) 1위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초반 우라와가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역습 찬스에서 타쿠로 가네코가 개인 역량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건넨 컷백 크로스를 와타나베 료나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인테르는 전반전 8:2 수준의 점유율로 우라와를 압도하며 슈팅 9개를 퍼부었으나 효율성이 떨어졌다.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을 정도다. 이에 크리스티안 키부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인테르가 돌파구를 찾은 시점은 후반 30분이 지난 후다. '에이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우라와는 무승부를 위해 수비 라인을 극도로 내려 굳히기에 들어섰지만,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했다. 인테르 발렌틴 카르보니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자신이 위치한 방향으로 공이 흐르자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아쉬운 경기 결과에 우라와 팬들은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몇몇 팬은 고개를 떨궜고 눈물을 흘리는 팬까지 속출했다.
사진=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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