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 뮌헨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SL 벤피카와 2025 클럽 월드컵 C조 3차전을 갖는다.
- 2승(승점 6)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공산이 크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뮌헨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SL 벤피카와 2025 클럽 월드컵 C조 3차전을 갖는다. 2승(승점 6)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공산이 크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재활에 매진해온 김민재 또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뮌헨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에 복귀한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하며 "잔디 위에서 다시 만나 반가워, 민재"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100% 회복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왔다. 독일 매체 'TZ'는6일 "김민재는 2025 클럽 월드컵 참가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의 동행 여부는 몇 개월 동안 큰 주목을 받았다"며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이나 조별리그 이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13일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몸 상태를 해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며칠 안으로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돼 왔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마저 김민재의 혹사를 조명하며 경고 메시지를 던질 정도였다. 그러나 당장 기용할 센터백이 마땅치 않던 뮌헨은 마치 '폭탄 돌리기'를 하듯 김민재를 기용했고, 이는 결국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직결됐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지난달 20일 뮌헨의 이번 시즌을 결산하며 선수단 전체 평점을 매겼다. 김민재에게는 평점 4.5를 부여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사샤 보이, 주앙 팔리냐와 같은 선상에 놓았다. 매체는 "뮌헨이 괜찮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수개월 동안 부상으로 고전하는가 하면 수비진의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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