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의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골망을 흔들겠다고 약속했다.
-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에 임한다.
-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플루미넨시(브라질 2-4)에 연달아 패하며 목표였던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SPORTALKOREA=미국(신시내티)] 이현민 기자=울산 HD의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골망을 흔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에 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플루미넨시(브라질 2-4)에 연달아 패하며 목표였던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에릭은 마멜로디·도르트문트전에서 연달아 최전방을 책임지며 분투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고국인 브라질 플루미넨시와 맞대결은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경기 하루 전 TQL 스타디움 믹스드존에서 만난 에릭은 "안타깝게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도르트문트와 만나는데 좋은 경기를 하겠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계된 모든 분이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의 잠재력을 이 대회에서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플루미넨시전을 떠올린 그는 "경기력 측면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코칭스태프의 플랜대로 이행을 했고, 몇 차례 기회를 충분히 찬스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이런 중요하고 큰 대회, 큰 팀을 만났을 때 단 하나의 실수가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진다. 플루미넨시가 우리 실수를 통해 분명히 이득을 본 부분이 있었다. 이 또한 축구의 일부다. 결과는 아쉬웠으나 도르트문트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지난해 브라질 리그에서 플루미넨시와 총 네 차례 경기를 치렀다. 지금은 울산에서 경기를 뛰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브라질 친구도 몇 명 만났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였다. 절실했었는데 결과를 내지 못한 부분은 스스로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앞서 언급했듯 도르트문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1승 1무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부분 로테이션을 언급했다.
에릭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노력하고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만약, 골이 안 나더라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관해 에릭은 "이런 더운 날씨는모두힘들다. 경기 강도나 템포도 분명히 떨어진다. 그렇지만 우리와 상대 모두 같은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절대 핑계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우리팀이 이런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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