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21세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던존 두란이 막대한 임금을 챙기고 유럽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450만 파운드(약 1,198억 원)와 더불어 연봉은 1,660만 파운드(약 308억 원)에 지급을 약속했고,5년 6개월의 계약을체결맺었다.
- 알 나스르로 이적한 두란은18경기 출전해12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불과 21세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던존 두란이 막대한 임금을 챙기고 유럽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네르바흐체가 두란 영입을 위한 협상에서 다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점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알 나스르와의 관게는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모든 당사자는 곧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3년생의 콜롬비아 출신인 두란은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주가를 한창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사커 소속의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지난2023년 1월 애스턴 빌라로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은 적응기를 거치느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올 시즌이 시작되자, 두란은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했다.29경기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리그 페이즈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로빙 슈팅으로 뮌헨을 격침시키면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겨울 이적 시장서 두란은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불과 21세의 나이에 사우디행을 택한 것이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450만 파운드(약 1,198억 원)와 더불어 연봉은 1,660만 파운드(약 308억 원)에 지급을 약속했고,5년 6개월의 계약을체결맺었다.
알 나스르로 이적한 두란은18경기 출전해12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그의 이탈 이유에 대해 "사우디의 엄격한 법률에 당황했기 때문"이라며 "두란은 알 나스르에서 훈련을 받기 위해 바레인에서 약 600마일(약 965km)의 장거리 출퇴근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번거로운 통근이 필요한 이유는 다름 아닌 사우디의 엄격한 '동거 금지법' 때문.'스포츠 바이블'은 "두란과 그의 여자 친구 역시 혼인 관계가 아니었으므로 함께 거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계약에 성공하는 등 여러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알 나스르를 떠날 심산으로 보인다. 그에게 관심을 품고 있는 곳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페네르바흐체다.
현재 페네르바흐체는 에딘 제코가 이탈하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쉬페르리그와튀르키예 쿠파스에서 모두 '숙적'갈라타사라이에 우승을 헌납하며 분루를 삼켰다. 따라서 페네르바흐체는 21세의 젊은 공격수 두란을 통해 반등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앙헬라 카펠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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