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 이날 선발 출전한 정호연은 후반 6분 부상으로 알파 카비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정밀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 통상적인 십자인대 파열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초 복귀가 유력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네소타 관계자에 따르면 정호연이 홀슈타인 킬과 친선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8일 미국 세인트폴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킬과 친선경기(홈)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정호연은 후반 6분 부상으로 알파 카비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정밀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2022년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정호연은 통산 106경기 3골 13도움(K리그1 70경기 2골 9도움·K리그2 3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입지를 넓혀갔다.
올겨울 미네소타에 둥지를 틀었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다. 정호연은 올 시즌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이마저도 출전 시간은 255분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부상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통상적인 십자인대 파열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초 복귀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보통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의 경우 정호연이 뛰는 모습을 더는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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