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 행이 지체되고 있는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CP)영입전에 다시 참전했다.
- 포르투갈의 공신력 높은 매체 마이스푸트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맨유는스포르팅의 요구액에 근접한 약 7,000만~8,000만 유로(약 1,134억~1,296억 원) 사이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보너스가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조건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아스널이 제시한 700만 유로의 옵션 조정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 행이 지체되고 있는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CP)영입전에 다시 참전했다.
포르투갈의 공신력 높은 매체 '마이스푸트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맨유는스포르팅의 요구액에 근접한 약 7,000만~8,000만 유로(약 1,134억~1,296억 원) 사이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스포르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합의에 가까워진 상황이며, 맨유는 현재 요케레스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전개다. 요케레스는 당초 아스널 이적이 유력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적에 집중하기 위해 포르투갈 현지에서 교제하던 여자친구와 결별하고, 스포르팅이 신사협정을 지키지 않자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4일,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스포르팅과 아스널이 요케레스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6,350만 유로(약 1,021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1,000만 유로(약 161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계약 조건을 보도한 바 있다.
요케레스 측 에이전트는 거래 성사를 위해 700만 유로(약 112억 원)의 수수료도 포기했다.

그러나 막판 협상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보너스가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조건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아스널이 제시한 700만 유로의 옵션 조정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총액 8,0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단 1센트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틈을 타 맨유가 스포르팅의 요구를 충족하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스널은 기존 제안을 고수 중이며, 스포르팅은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스포르팅은 맨유와의 협상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요케레스는 루벤 아모링 감독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아모링 감독 체제 아래 요케레스는 2023/24시즌 50경기 43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2024/25시즌에는 52경기 54골 12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리며 유럽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고작 7골에 불과했고, 팀은 리그 15위(11승 9무 18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반등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과연 아모링 감독이 애제자 요케레스를 품고 맨유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anUtd Vit Nam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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