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무스 호일룬의 SSC 나폴리행이 공식 확정됐다.
-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부터 호일룬을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팀 역시 리그 15위와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의 SSC 나폴리행이 공식 확정됐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부터 호일룬을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일룬의 맨유 생활은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그는 2023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7,200만 파운드(약 1,359억 원)의 거액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해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구단은 그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러나 2년 차 시즌에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리그 성적은 3골에 불과했다. 팀 역시 리그 15위와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 공격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재편에 나섰고, 호일룬의 설 자리는 사라졌다. 결국 구단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나폴리행을 허용했다.

다만 이런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일룬은 나폴리에서 환영받을 전망이다. 주포 로멜루 루카쿠가 프리시즌 중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구단은 지난달 루카쿠의 상황에 대해 "재활에 돌입했으며 수술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백업 자원 로렌초 루카만으로는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이 벅찬 상황이어서, 호일룬은 곧바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세리에A 무대는 호일룬에게 반등의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는 아탈란타 시절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잠재력을 증명한 경험이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임대료 600만 유로(약 97억 원)와 4,400만 유로(약 71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사진= SSC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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