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입단 후 첫 도움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 홈에서 비겼다. 포항은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서 이호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허율에게 실점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승점45)은 4위, 울산(승점35)은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K리그1 29R] '기성용 첫 도움' 포항, 울산과 동해안더비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2025-09-13 오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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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기성용이 입단 후 첫 도움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 홈에서 비겼다.
  • 포항은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서 이호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허율에게 실점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 이로써 포항(승점45)은 4위, 울산(승점35)은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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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기성용이 입단 후 첫 도움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 홈에서 비겼다.

포항은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서 이호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허율에게 실점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승점45)은 4위, 울산(승점35)은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포항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르지와 이호재가 투톱을 형성했고, 홍윤상이 아래에 배치됐다. 어정원-오베르단-기성용-강민준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승욱-전민광-신광훈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울산은 3-4-3으로 맞섰다. 윤재석-허율-에릭이 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이진현-고승범-강상우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정승현-김영권-트로야크가 수비를 형성했고,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전반 3분 고승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울산이 주도하는 양상이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4분 울산 트로야크와 포항 조르지가 헤딩 경합 과정에서 다쳤다. 트로야크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들어왔다.

포항도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20분 이호재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비껴나갔다.

전반 25분 울산에 천금 기회가 왔다.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골킥이 굴절됐고, 에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아 찍어 찬 슈팅이 빗맞으며 득점이 불발됐다.

포항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기성용이 울산 아크 정면에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고, 홍윤상이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정승현에게 걸려 넘어졌다. 30분 어정원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호재의 헤더가 조현우에게 또 걸렸다.

전반 막판 몰아치던 포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호재가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울산이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43분 이진현이 포항 측면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홍윤상 대신 주닝요를 투입했다. 울산은 윤재석과 조현택이 빠지고 스웨덴 듀오 보야니치와 루빅손이 들어왔다.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후반 8분 오베르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15분 김인성 카드를 꺼내면서 강민준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의 문전 왼발 슈팅이 전민광에게 차단됐다.

포항도 공세를 올렸다. 후반 25분 어정원 크로스에 이은 주닝요의 문전 헤더가 골대 옆으로 흘렀다. 26분 기성용 대신 김종우가 들어왔다.

울산은 후반 28분 엄원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릭이 벤치로 물러났다. 30분 울산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고승범에게 연결했으나 슈팅이 약했다. 31분 엄원상이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툭툭 치다가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은 후반 38분 이호재 대신 조상혁, 울산은 고승범을 빼고 이희균으로 변화를 줬다. 포항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39분 아크 대각에서 조르지의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어 어정원 크로스에 이은 김인성의 문전 헤딩슛은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울산이 반격했다. 후반 40분 허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끝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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