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로써 울산(승점36)은 9위, 안양(승점37)은 8위로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홈에서 FC안양과 비겼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승점36)은 9위, 안양(승점37)은 8위로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홈팀 울산 신태용 감독은 3-4-3을 가동한다. 백인우-허율-에릭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루빅손-이진현-고승범-강상우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트로야크-김영권-정승현이 스리백을 구축,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원정팀 안양 유병훈 감독은 4-2-3-1로 맞섰다. 모따가 원톱, 문성우-에두아르도-야고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토마스와 김정현이 중원을 맡았고, 김동진-김영찬-이창용-강지훈이 포백을 형성,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6분 이진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찔러줬고, 백인우가 침투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울산의 공세를 막던 안양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19분 모따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 깊은 지역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20분 야고가 울산 아크 대각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 품에 안겼다.
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몰아치는 양상이었다. 전반 27분 에릭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허율이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왼발 크로스가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이후 안양이 모따와 야고를 중심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전반 40분 정승현이 아크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백인우의 문전 헤딩슛이 약했다.
안양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김다솔의 골킥을 모따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문성우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 43분 야고가 절묘한 가슴 트래핑 후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통렬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울산 백인우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안양 골라인 깊은 지역으로 침투 후 감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U-22 카드인 백인우 대신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안양은 문성우를 빼고 채현우를 넣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보야니치가 들어온 뒤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5분 허율이 안양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진 후 날린 터닝슛이 하늘로 솟구쳤다. 10분 아크 대각에서 루빅손의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파고드는 에릭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12분 아크 먼 거리에서 김영권의 묵직한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김다솔에게 차단됐다.

후반 14분 울산에 완벽한 기회가 왔다. 울산 터치라인에서 안양 김영찬과 경합을 이겨낸 에릭이 속도를 살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했으나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안양은 후반 19분 야고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20분 마테우스가 들어왔다. 울산은 에릭이 벤치로 물러나고 엄원상이 들어왔다.
안양이 천금 기회를 얻었다. 후반 22분 김동진이 울산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에두아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조현우를 거쳐 골라인 앞에 떨어졌다. 야고의 슈팅이 빗맞았고, 울산 루빅손이 잽싸게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후반 26분 강상우 대신 최석현을 투입했다. 안양은 30분 김운과 유키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모따와 김정현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계속 몰아쳤고, 안양은 역습으로 응수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할 수 없었던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끝내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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