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팀 사령탑이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저격성 발언을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여자팀)의 마크 스키너 감독이아모림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 중요한 건 바람의 방향이 아니라 기술과 침착함, 그리고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여자팀 사령탑이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저격성 발언을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여자팀)의 마크 스키너 감독이아모림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스키너 감독의 인터뷰 중 발언. 그는 9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프로그레스 위드 유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유럽축구연맹(UEFA)여자 챔피언스리그 발레롱가와의 경기(1-0 승) 후 기자회견에서 "르 티시에가 페널티킥(PK)을준비할 때면 늘 자신감이 든다"며 "나는 고개를 돌리는 감독이 아니다. 중요한 건 바람의 방향이 아니라 기술과 침착함, 그리고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꾸준히 연습하고, 침착하며, 나는 그녀의 기술을 100%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스키너 감독은 PK 득점을 성공시킨 르 티시에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지만, 일각에서는 아모림 감독을 지적한 발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모림 감독은 PK를두 눈으로 직접보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특히번리 FC와의 3라운드(3-2 승)에서 후반 막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PK를 외면했다. 또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그림즈비 타운 FC와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승부차기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맨유는 12-11이라는 긴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이러한 태도로 큰 비판을 받자, 그는 영국 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승부차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과 중반의 과정이 중요했다. 우리가 이겼다면 상대에게 너무 불공평했을 것이다. 오늘 축구는 공정했다. 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풋볼365, 헤이터스TV,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