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9경기(3무 6패) 동안 승리가 없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청주FC의 김길식 감독이 다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 충북청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타운에서 화성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벼랑 끝에 몰린 김길식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사용해온 포백 대신 다시 익숙한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와 반등을 노린다.

[SPORTALKOREA=화성] 황보동혁 기자=6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9경기(3무 6패) 동안 승리가 없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청주FC의 김길식 감독이 다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충북청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타운에서 화성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충북청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최근 두 경기(충남아산전·김포FC전)에서 포백 전술을 가동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무득점 패(0-1, 0-2)에 그쳤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 8월 30일 부산아이파크전(2-2 무)으로, 이후 한 달 넘게 득점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8월까지만 해도 중위권을 노리던 충북청주는 이제 14위 안산 그리너스와 승점 차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벼랑 끝에 몰린 김길식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사용해온 포백 대신 다시 익숙한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와 반등을 노린다.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김길식 감독은최근 긴 무승과 무득점 상황에 대해"결과가 안 나올 수는 있지만, 이렇게 몇 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는 건 감독 입장에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훈련이나 영상 분석을 볼 때도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수들에게 수영선수가 강가에 있으면 언젠가는 건널 수 있듯, 공격수들도 득점하는 방법을 안다. 마지막 집중력만 살리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다시금 스리백을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를 보면 한 경기 잘하면 다음 경기에 부진하는 패턴이 있었다. 김포전 때도 원래 3백을 하려 했는데 직전 아산전에서 포백이 잘 먹혀 그대로 갔다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엔 상대에 맞게 변화를 줬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미 익숙한 포메이션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화성처럼 조직적인 팀을 상대로는 안정적인 수비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길식 감독은"화성은 홈에서 강하지만, 우리는 최근 원정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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