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 이정효 감독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요즈음이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이정효 감독의 진짜 힘은 구단을 소위 말하는 원 팀으로 응집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례적 상황!' 정효 매직? 이정효, 광주의 진짜 힘은 '원 팀 응집력'..."모두 함께' 126일 만에 터진 박인혁, 필드골서 알 수 있는 팀 분위기

스포탈코리아
2025-10-26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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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 이정효 감독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요즈음이다.
  •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이정효 감독의 진짜 힘은 구단을 소위 말하는 원 팀으로 응집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 이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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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 이정효 감독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요즈음이다.

그간 이정효 감독하면 뛰어난 전술가로서의 이미지가 다른 능력을 가리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이정효 감독의 진짜 힘은 구단을 소위 말하는 원 팀으로 응집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리그 초반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을 병행하면서도 줄곧 준수한 성적을 유지해 왔다. 다만 한정된 스쿼드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후반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결국 광주는 파이널B로 추락했고 지난 4경기서 승리가 없다는 점등에서최악의 경우 강등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했다.

그럼에도 광주는 무너지지 않았고 다시금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이날 광주는 전반 19분 정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는 박인혁이 6월 22일 20라운드 경기 후 무려 126일 만에 터트린 필드골이다. 감격에 젖은 박인혁은가장 먼저 이정효 감독에게 안겼고,선수단과 직원들역시 누구 할 것 없이 모여 마치 내 일인 양기쁨을 나눴다.

이정효 감독과 박인혁의 서사는 제법 울림이 있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전 박인혁을 핵심 선수로 꼽으며 "무조건 만들겠단"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즌 중 박인혁이 여러 차례 부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신뢰했다.최전방 공격수 위치에서 물꼬가 트이지 않자, 측면 윙 등 새로운 포지션에 관해 함께 고민하며 가장 가까이서 케어했다. 이에박인혁은 간혹 따끔한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이정효 감독의 진심을 알기에 100% 믿고 따르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한 선수는 근래의 흐름에 대해 "이정효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선수단 내좋은 분위기는 최상이다. 모두가 신뢰하는 확실한 구심점이 있기에 적잖은 풍파에도 뛰어난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균형을 찾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정효 감독 역시 "선수단 내동기부여는 충분히 잘 되고 있다.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에 남은 리그 경기에서 잔류 확정을 지어야 한다는 동기부여로 뭉쳐있다. 이러한 동기부여가 있는 덕에선수단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쿠팡플레이, 광주FC, 광주FC 유튜브 계정,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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