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 샤오자이가 발탁됐다. 샤오자이는 중국에 몇 없는 유럽 축구를경험한 인물이다. 현지에서는젊은 지도자답게 현실적이고 유연한 전술 운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피셜] 中 대표팀 새 사령탑, '2002 월드컵' 본선 진출 주역 발탁...'9년간 독일 누빈 레전드' 선임→그럼에도 팬들은 회의적 시선

스포탈코리아
2025-11-06 오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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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중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 샤오자이가 발탁됐다.
  • 샤오자이는 중국에 몇 없는 유럽 축구를경험한 인물이다.
  • 현지에서는젊은 지도자답게 현실적이고 유연한 전술 운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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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 샤오자이가 발탁됐다.

중국축구협회(CFA)는 5일(한국시간)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CFA가샤오자이를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여러 명의 중국인과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1차 심사에 올랐다. 이후 중·외 축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선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후보자들의 경력, 전술 철학, 훈련 및 경기 운영 방식, 소통 능력, 직무 적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천 인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CFA는 과거 대표팀 감독 선임 경험과 교훈, 중국 남자축구의 현황과 수준, 국가대표팀의 장기적 발전 방향,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샤오자이를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최종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샤오자이는 중국에 몇 없는 유럽 축구를경험한 인물이다.1999년 베이징 궈안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2000년과 2001년 중국족구협회배(FA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샤오자이 이름을 떨친 시점은 2002 FIFA한일 월드컵. 그는 핵심으로 활약하며 중국 대표팀을 역사상 처음 본선 진출까지이끌었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샤오자이는2002년 독일의 TSV 1860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로도 그는에네르기 코트부스, MSV 뒤스부르크에서 몸담으며 9년간 독일 무대를 누볐다.

2011년 중국으로 복귀한 샤오자이는 궈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5년 은퇴를 선언했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궈안의 스포츠 디렉터 부터중국 U-19 대표팀 수석코치직, 중국 대표팀 코치직까지 탄탄대로 코스를 밟은 샤오자이는 지난해8월 칭다오 시하이안에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팀의 잔류를 이끈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9위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전적은15승 13무 13패(승률 36.6%). 현지에서는젊은 지도자답게 현실적이고 유연한 전술 운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대표팀 감독직을 두곤 회의적인 시선이 오가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에서 팬들은 "또 같은 얼굴들이 돌고 돈다"며 "이건 기적이 아니라 희극"이라고 비꼬았다.또 다른 팬은"이건 전설이 가장 모욕당한 순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일부는 샤오자이의 용기를 평가했다. 이들은 "뜨거운 감자를 잡은 용기는 인정한다", "신세대 감독, 그래도 새로운 기운은 있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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