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CF 감독의 경질설이 급부상하면서, 그가 팀을 떠나자마자 곧바로 리버풀FC 지휘봉을 잡는 시나리오까지거론되고 있다.
-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8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로 돌아올 운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매체는이렇게 된다면 리버풀은 크리스마스전 감독을 찾고, 알론소는 일자리를 잃은 채 시장에 나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CF 감독의 경질설이 급부상하면서, 그가 팀을 떠나자마자 곧바로 리버풀FC 지휘봉을 잡는 시나리오까지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8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로 돌아올 운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먼저 리버풀의 상황을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사실상 실패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여름에 투자한 대형 자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공개적으로 감독을 비판하며 '슬롯과의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15경기서 단 7승만 거두며 10위에 위치해있다. 여기에 라커룸 불화까지 생기며 구단 입장에선 슬롯 감독을 언제든 경질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면서 "레알에서도 알론소는 점점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전 승리 이후에도 더 애슬레틱은 '드레싱룸 내 갈등'을 지적했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알론소의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실제 성적도 좋지 않다. 레알은 최근 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라요 바예카노·엘체·지로나·셀타비고 등에게 잇달아 승점을 잃으며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처졌다.
매체는"이렇게 된다면 리버풀은 크리스마스전 감독을 찾고, 알론소는 일자리를 잃은 채 시장에 나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실제 스페인 현지에서는 알론소의 거취가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전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은 최근 7경기 중 3승에 불과했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비니시우스를 교체한 이후, 알론소와 일부 핵심 선수들 사이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이 흔들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을 알론소와 선수단 모두에게 '최후의 시험(match-ball)'로 설정했다. 경기력과 결과에 따라 알론소의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만약 알론소가 맨시티전에서 참패한다면 곧바로 경질이 될 수 있다.그리고 슬롯 감독의 경질을 고민 중인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적합한 대안이 있을 수 없다.

알론소는 2022년 10월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6위와 유로파리그 4강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28승 6무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11연속 우승을 끊어낸 장본인이 됐다. 여기에 DFB-포칼 우승과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추가하며 유럽이 주목하는 젊은 명장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19승 12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막판까지 뮌헨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무엇보다 현재 리버풀에는 레버쿠젠 시절 알론소의 핵심 제자였던 제레미 프림퐁과 플로리안 비르츠가 있다.

즉 현재 정황만 본다면알론소가 레알에서 경질되자마자 리버풀에 전격 부임하는 드라마같은 장면이펼쳐질 지도 모른다.
사진= IRISH SU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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