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도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 이번 결정은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급격히 격화된 데 따른 조치다.
- 한편 이번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피날리시마는 새로운 개최지를 찾아야 할 수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도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카타르축구협회(QFA)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오늘부로 모든 대회, 리그, 경기 일정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며 "대회 재개 일정은 협회의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를 보호하시고, 안전과 평안을 지속적으로 허락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급격히 격화된 데 따른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 37분(테헤란 시간 1일 오전 1시 7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군의 이란 공습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 약 14시간 만에 나온 발언이었다.
이후 이란은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등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에카타르는 자국 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스포츠 일정을 전면 중단했고, 그 여파는 축구계에도 직격탄으로 이어졌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벤트는 단연 피날리시마다. 피날리시마는 UEFA 유로 우승국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이 맞붙는 대회로, 올해는 UEFA 유로 2024 챔피언 스페인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격돌이 예정돼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카타르 풋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스페인, 아르헨티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세르비아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기획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이 전력을 점검하는 시험 무대 성격도 띠고 있었다. 무엇보다 전 세계의 시선을 끈 매치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맞대결이었다. 바르셀로나의 10번을 상징하는메시와 야말의 첫 공식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카타르-세르비아, 이집트-스페인, 세르비아-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아르헨티나 등 흥미로운 매치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변수 앞에 모든 일정은 멈춰 섰다.
한편 이번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피날리시마는 새로운 개최지를 찾아야 할 수 있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일단 피날리시마는 중단이 아닌 보류 상태다. 카타르가 스포츠 일정을 재개할 경우 일정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체 개최지를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Dream of life, QFA, 뉴시스,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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