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위험한 파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손흥민이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하지만 스터드를 세운 채 상대 선수의 아킬레스건을 밟는 장면은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다.

"손흥민이라 퇴장 준 거잖아"...'살인태클' 휴스턴 감독, 적반하장 → MLS 직접 반박 "SON, 태클 피할 수 없었어! 누구라도 퇴장이 맞아"

스포탈코리아
2026-03-06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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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위험한 파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 손흥민이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 하지만 스터드를 세운 채 상대 선수의 아킬레스건을 밟는 장면은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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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위험한 파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LA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나모를 2-0으로 꺾으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경기 흐름을 뒤흔드는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 공을 향해 동시에 달려들던 상황에서 카를로스는 스터드를 세운 채 손흥민의 아킬레스건 부위를 그대로 밟았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VAR 확인이 진행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위험성이 큰 플레이였던 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었다.

그러나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퇴장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올슨 감독은 "처음에는 옐로카드였는데 레드카드로 바뀌었다. 여러 번 다시 봤지만 오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선수가 누구인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이라는 이름값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남겼다.

하지만 스터드를 세운 채 상대 선수의 아킬레스건을 밟는 장면은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다. 어느 심판이든 충분히 레드카드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반응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헐리웃 액션이라는 비판까지 내놓기도 했다.

논쟁이 커지자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해당 장면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이 레드카드는 정당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팬들의 의견 역시 찬반으로 갈렸다. 그런데 휴스턴 구단 공식 계정도 여기에 답글을 달았다. 이들은 "LOL"이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는 'lots of laughs(크게 웃다)'의 약자로 국내에서 흔히 쓰는 'ㅋㅋㅋ'와 같은 의미다.

사실상 퇴장 판정에 대한 불만과 조롱을 에둘러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MLS가 해당 판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MLS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스턴트 리플레이(Instant Replay)'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이번 라운드 주요 판정 장면을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MLS 호스트 가운데 판정과 규정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 앤드루 위비가 진행한다.

위비는 카를로스의 퇴장 장면에 대해 "휴스턴 선수들이 다이렉트 레드카드 판정에 매우 불만을 보였다.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카를로스가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 장면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를로스의 스터드가 손흥민의 아킬레스건과 뒤꿈치를 강하게 가격했다. 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접촉이었다. 손흥민의 발은 땅에 고정된 상태였고 충돌을 피할 방법도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규정은 명확하다. 심각한 반칙(Serious Foul Play)은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지나치게 거친 태클일 경우 적용된다.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아도 하나만 해당돼도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터드로 아킬레스건을 가격한 이 장면은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다"라며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이 장면은 레드카드가 맞는 판정이다. 주심 존 프리먼의 결정은 정확했다"며 사실상 올슨 감독의 불만 사항을 하나하나 반박한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유 시티 사커,휴스턴 다이너모 FC,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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