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준 이탈리아가정작 월드컵 무대에서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떠안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준 이탈리아가정작 월드컵 무대에서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떠안게 됐다.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네 차례 정상에 올랐던 '월드컵 4회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더욱 아쉬운 점은 경기 내용이었다.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흐름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출발은 완벽했다. 전반 15분 니콜로 바렐라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를 모이세 킨이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41분 변수가 발생했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아마르 메미치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보스니아로 넘어갔다.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버티던 이탈리아는 결국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딘 제코의 헤더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쳐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이탈리아는 1번 키커인 피오 에스포지토와 3번 키커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연달아 실축하며 무너졌고, 보스니아는 네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국 'BBC' 역시 "월드컵 우승국이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탈리아의 몰락을 조명했다.

경기 후 감독 젠나로 가투소 는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이런 결과를 받을 팀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열정을 보여줬고, 전반 40분부터 10명으로 싸우면서도 끝까지 버텼다"며 "슬프지만 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