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토트넘 홋스퍼 FC 시절 스승이었던 맷 웰스 감독과 적장으로 마주한다.
- 개막 직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였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늪에 빠지며 흐름이 한풀 꺾였다.
-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혹독한 일정에 따른 로테이션 실패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얄궂은 사제 대결이 열렸다. 손흥민이토트넘 홋스퍼 FC 시절 스승이었던 맷 웰스 감독과 적장으로 마주한다.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BMO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LAFC는 반등이 절실하다. 개막 직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였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늪에 빠지며 흐름이 한풀 꺾였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혹독한 일정에 따른 로테이션 실패다.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그를 병행하느라 2~3일 간격으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어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이 극에 달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그를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재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어, 우승 경쟁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승리가 시급한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총력전을 펼친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끼며, 백포라인은에디 세구라-애런 롱-라이언 포티어스-세르지 팔렌시아가 구축한다. 중원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마크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호흡을 맞추고, 최전방 스리톱에는 제이컵 샤펠버그-드니 부앙가-타일러 보이드가 출격한다.
원정팀 콜로라도의 맷 웰스 감독 역시 4-3-3으로 맞불을 놓는다. 골문은 잭 스테픈이 지키며, 수비진은 코시 톰슨-롭 홀딩-루카스 헤링턴-잭슨 트래비스로 구성됐다. 허리는 조쉬 아텐시오-함자트 오제디란-웨인 프레데릭이 책임지고, 단테 실리-라파엘 나바로-대런 야피가공격을 이끈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손흥민과 웰스 감독의 얄궂은 '사제 대결'이다. 웰스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FC유스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부상으로 20세라는 이른 나이에 지도자로 전향했다. 토트넘 U-18을 거쳐 풀럼 FC, AFC 본머스, 클뤼프 브뤼허 KV에서 스콧 파커 감독을 보좌하며 역량을 키웠고, 2023년 토트넘으로 돌아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과유대감을 쌓은 웰스 감독은 콜로라도 지휘봉을 잡는 과정에서도 손흥민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MLS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매우 가깝게 지낸다. 부임 과정에서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손흥민이 MLS의 환경과 리그 수준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줬다"며 각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아는 옛 스승과 제자가 적이 돼만나는 이번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음을 짓게될지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사커,토트넘 홋스퍼 FC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