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사비 시몬스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 하지만 시몬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절망을 딛고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 다행히 토트넘도 시몬스의 이탈 속에서 반등의 희망을 살리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사비 시몬스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병상에서 미소 짓고 있는 시몬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회복 과정에서도 우리는 매 순간 사비 시몬스와 함께할 것"이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시몬스도 같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잠시 사라졌던 건, 다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었다. 첫 단계는 끝났다. 이제 다시 올라간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십자인대 부상이 확정됐을 당시 절망적인 감정을 감추지 못했던 만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수술을 마친 시몬스는 어느 정도 충격을 추스른 모습이다.
시몬스는 지난달 2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1-0승)원정 경기에서 쓰러졌다.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 우고 부에노와 볼 소유권을 두고 경합하던 과정에서 오른발을 앞으로 내딛다 무릎이 뒤틀렸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심각한 부상을 직감한 듯한 제스처를 보인 뒤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시몬스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몬스는 토트넘의 잔여 경기 출전은 물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까지 사실상 잃게 됐다.
충격은 컸다. 그동안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구단을 거치며 SNS에 약 600개의 게시물을 남겼던 시몬스는 기존 피드를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유일하게 업로드한게시물을 통해 그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시몬스는 "인생은 때때로 잔인하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내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고, 아직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솔직히 너무 힘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저 팀을 위해 싸우고 싶었을 뿐인데, 그 기회가 사라졌다. 이번 여름 조국을 대표할 기회 역시 잃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되는 동료로 남겠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믿음과 힘, 끈기로 이 시간을 버티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절망을 딛고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병상에서 미소를 보인 그의 모습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작은 위안이 됐다.
다행히 토트넘도 시몬스의 이탈 속에서 반등의 희망을 살리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턴 빌라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같은 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0-3으로 패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탈출 가능성도 커졌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흐름만 이어간다면 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사비 시몬스 SNS, 토트넘 홋스퍼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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