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월드컵 티켓 가격을 맹비난하며, 다음 달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개막전을 보기 위해 자신조차도 1,000달러(약 146만 원)를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그 규모만큼이나 티켓값도 역대급이다.
-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 티켓의 평균 가격은13,000달러(약 1,900만 원)로, 2022카타르 월드컵 결승전(1,600달러·약 230만 원)과 비교해 8배 이상 폭등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값비싼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에 '부동산 재벌'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 혀를 내둘렀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월드컵 티켓 가격을 맹비난하며, 다음 달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개막전을 보기 위해 자신조차도 1,000달러(약 146만 원)를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그 규모만큼이나 티켓값도 역대급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 티켓의 평균 가격은13,000달러(약 1,900만 원)로, 2022카타르 월드컵 결승전(1,600달러·약 230만 원)과 비교해 8배 이상 폭등했다. 캘리포니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의 가장 저렴한 좌석조차 1,079달러(약 15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매(리셀)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 결승전의 골대 뒤 좌석 4장이 각각 230만 달러(약 33억 원)라는 황당한 가격에 등록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누군가 리셀 시장에 티켓을 200만 달러에 올렸다고 해서 그것이 실제 가격이거나 실제로 팔린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만일누군가 진짜로 200만 달러에 결승전 티켓을 산다면, 내가 직접 핫도그와 콜라를 들고 배달해 주겠다"는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시장 특성상 대학 스포츠 경기조차 300달러(약 44만 원) 미만으로 보기 어렵다. 그런데 이건 무려 월드컵"이라며 현재 가격이 미국 내 스포츠 물가 기준으로는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달랐다. 그는 "티켓값이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물론 현장에 참석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라도 그 돈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지지층인 노동자 계층이 비싼 티켓값 때문에 월드컵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그는 "퀸스와 브루클린의 서민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를 보러 갈 수 없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나를 뽑아준 사람들이 경기장에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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