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을 앞세우고도 무득점 참패를 맞이했다.
- 설상가상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까지 상대 팀 감독에게 도발을 당해분노를 표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도스 산토스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상대 팀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을 향해 품격 없는 광대라며 거친 독설을 내뱉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을 앞세우고도 무득점 참패를 맞이했다. 설상가상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까지 상대 팀 감독에게 도발을 당해분노를 표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도스 산토스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상대 팀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을 향해 '품격 없는 광대'라며 거친 독설을 내뱉었다"고 전했다.

LAFC는 7일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LAFC는손흥민을 필두로 드니 부앙가, 마크 델가도, 라이언 포티어스 등 정예 멤버를 총동원하며 결승 진출을 노렸다. 다만기대와 달리 경기력은 참담했다. 중원에서의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공격진이 고립됐고, 에이스 손흥민과 부앙가 역시 톨루카의 밀착 수비에 발이 묶여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못했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교체 투입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투입 직후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41분에는 수비의 핵 포티어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다. 수적 열세에 처한 LAFC는 추가시간에만 연달아 두 골을 더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 팀 감독의 감정싸움은 경기 전부터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톨루카의 이전 상대였던 샌디에이고 FC와 LA 갤럭시에 조언을 구했다고 밝히자, 모하메드 감독은 "그 팀들 모두 우리에게 4골씩 처박혔던 팀들"이라며 노골적으로 비웃었다.
결국 경기 결과마저 0-4 대패로 끝나자, 모하메드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을 자극하는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하메드 감독을 저격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나는 인간으로서 품격이 있고, 승리하는 법과 패배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톨루카의 결승 진출은 축하하지만, 벤치에서 보여준 그들의 태도는 광대같았다"며 "모하메드 감독은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진정 강한 남자라면 승리했을 때 품격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늘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저 광대 짓에 불과하다"고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도, "PK부터 퇴장까지 모든 것이 꼬인 악몽 같은 후반전이었지만,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패배를 통해 반드시 배울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멕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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