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 CF를 떠난알론소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9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 CF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면서도,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문제는 성적이 아닌 내부 통제력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나라면 사비 알론소를 다시 영입했을 것이다."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 CF를 떠난알론소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9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 CF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면서도,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레알의 수문장으로 활약한 카시야스는 라리가 중계 방송사인 '모비스타 플러스'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친정팀이 닥친 위기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모두 승리를 갈망하는 축구 선수들이며 때로는 이런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황이 순조로울 때 그 소중함을 더 잘 깨닫기 위해 가끔은 이런 힘든 시기를 겪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레알은 역사상 최고의 클럽이고, 이는 항상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은다시 일어설 것이다. 언제나 해결책은 있다"고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1월 전알론소감독을 경질한 것에대해서는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카시야스는 "나라면 사비 알론소를 다시 영입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그는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시절 레알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알론소는 지난해 6월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으며금의환향했다. 당초 그의 부임은엄청난 기대를 불러 모았다. 앞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지휘하며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도이치푸스발리가(DFL) 슈퍼컵(現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우승을 일궈내며'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레알 부임 후 성적 역시 준수했다. 경질 직전 기준으로 라리가에서 14승 3무 2패(승점 45)를 거두며 '라이벌' FC 바르셀로나(16승 1무 2패·승점 49)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문제는 성적이 아닌 내부 통제력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한 일부 핵심 선수들과 알론소 감독 사이의 불협화음이 독이 됐다. 특히 알론소 감독이 요구하는 높은 전술적 이행도와 규율에 핵심선수들이 반감을 보이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에따르면, 알론소 감독은선수들의 태도, 부족한 훈련 강도, 뒤에서 수군거리는 분위기에 완전히 질려버린 상태였고, 결국 경질 직전 훈련장에서 "내가 유치원생들을가르치러 왔구나!"라고 소리를 지르며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떠난 후 팀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마찬가지로 과거 레알에서 활약한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후임으로 왔지만,코파 델 레이16강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라리가에서도바르셀로나와의승점격차가 11까지 벌어져사실상 우승 컵을 내준 상태다.
설상가상내부 잡음은 가속화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의 알바로 카레라스 폭행설부터 킬리안 음바페와 동료들의 불협화음, 최근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물리적 충돌 사태까지 벌어지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위기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경질된 뒤 현재까지 무적 신분을 유지 중이다.다만 지도력과 성과를 입증했던 만큼,다음 시즌 감독 교체를 앞둔 유럽 빅클럽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다시금 현장으로 복귀할공산이 매우 높다.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빅토르 나바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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